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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금곡초, 세계시민축제 열려

- 더큰이웃아시아 이주민 강사단과 세계문화체험

화성금곡초등학교(교장 문점애)는 9월 15일 '세계시민축제'를 교내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지난 7월 세계시민교육을 수강한 6학년 7개 학급 180여 명의 학생이 전원 참여했고, 교실에서 배웠던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도구, 매체에서나 접하던 각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교내 '세계시민축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체험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세계시민출입국' 부스에서 세계시민여권을 발급받고,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7개 나라별 부스를 방문하여 각국의 전통놀이와 소품들을 체험하고 세계시민 여권에 스탬프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세계 의상 체험 부스에서 근사한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8번째 스탬프를 받은 뒤, 출입국 부스에 돌아가 ‘내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란’ 무엇인지 포스트잇에 적은 뒤 여권을 제시하면 여러 나라에서 온 세계과자 선물 꾸러미를 받는다.

세계시민축제의 마지막 이벤트는 '세계의상 퍼레이드 및 패션쇼'로, 학생들이 모델이 되어 저마다 가장 맘에 든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런웨이를 선보임으로써 세계시민의 여행을 마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국, 베트남에도 제기차기 놀이가 있어서 신기했고, 조금씩 다른 점이 재미있다"는 소감을 밝혔고,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유카타(일본 전통의상)를 직접 입어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문점애 교장은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이주민과 이웃으로 더불어 사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관점과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시민축제'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수행하는 사단법인 더큰이웃아시아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시민성·문화다양성·인권감수성을 함양하는 세계시민의식교육과, 이주민 강사들이 들려주는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 등 상호문화이해교육으로 이루어진 '세계시민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2016년부터 해마다 화성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교 가운데 이주배경청소년(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가정 자녀)이 많은 배움터를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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