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동토 위에도 흐른 만세 물결"...연해주 3.17 독립선언 기념식



대한의 독립 의지가 세계로 뻗어 나간 1919년 3월.


꽁꽁 얼어붙은 머나먼 땅에서도 만세의 물결은 일었습니다.


의장 문창범을 비롯한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은 연해주에서 임시정부 성격의 '대한국민의회'를 결성하고, 3·17 만세운동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이날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100년이 흐른 지금, 그날을 기억하는 행사가 처음 열렸습니다.


대한고려인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만세 행진을 재현하며 기억의 그늘에 가려있던 고려인 독립 운동가의 희생 정신을 기렸습니다.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을 위한 국민추진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기가이 소피아 / 허위 의병장 후손]

"독립에 대한 선조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재외동포가 차별받지 않고 함께 다시 같은 민족으로서 살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연해주에 있던 선조들을 비롯한 독립 운동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갖은 고난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게 기억의 한 켠을 내어드리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권재경(ytnworld@ytn.co.kr)


기사원문 : https://www.ytn.co.kr/_sp/1212_201903201332362880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세우자"


2019년 02월 17일 03시 54분



홍범도, 최재형, 이동휘, 이상설, 혹한의 러시아 땅에서 항일 독립운동의 불꽃을 피웠던 투사들입니다.


이들의 항쟁을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연인원 10만의 의병 봉기,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격살, 1920년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대첩에는 독립을 향한 러시아 내 한인, 고려인의 굳은 신념과 희생이 서려 있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고려인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고려인 독립운동기념비를 세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대한고려인협회 등 국내외 고려인 대표자 40여 명은 고려인 독립운동기념비 건립을 위한 추진위를 결성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기금모금을 위해 앞으로 5만 국민 참여 운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기가이 소피아 / 허위 의병장 후손 : 한국인이 고려인을 잊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고려인이든 한국인이든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원문 : https://www.ytn.co.kr/_sp/1210_201902170354439955






고려인 독립운동 기리는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결성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15 11:03



연해주 고려인들의 영웅적 항일투쟁 기억하자는 범국민 캠페인, 3월 17일 발족대회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사진 고려인너머)


대한고려인협회와 국내 거주 고려인 지원단체 ‘너머’ 그리고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국민위원회’는 2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고려인 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행사는 발의자 공동대표인 신은철 사단법인너머 이사대표의 발의사 및 경과 보고와 고려인 독립운동가 마춘걸 선생의 후손 유가이 스베틀라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발의사하는 신은철 사단법인 너머 이사장(왼쪽)과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대표로 인사말하는 유가이 스베틀라나 씨 (사진 고려인너머)



신은철 이사대표는 발의사를 통해 “잊혀지고 가려진 고려인 독립운동사를 되살리는 기념비를 세워 다음 세대들에게 위대한 고려인들의 항일투쟁과 민족 독립의 굳은 뜻을 전하고 가르치는 증표로 삼자”고 제안했다.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대표 유가이 스베틀라나는 “증조부 마춘걸 할아버지가 고려인들의 영웅적인 전투로 유명한 이만전투에서 대한의용군 소대장이셨는데 외할머니는 부모 없이 남의 집을 떠돌아야만 했다”라며 “결혼과 출산으로 삶의 새로운 터전이 된 대한민국이 마춘걸 할아버지를 독립영웅으로 인정해주기로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다”며 “고려인독립운동기념비를 꼭 세워 대한민국의 명예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왼쪽부터) 전해철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진 고려인너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갑)은 인사말을 통해 “늘 숙제처럼 안고 있던 고려인 4세 동포인정 문제가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어서 무엇보다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고려인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역시 공동대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 은 “제 지역구에 고려인 6,000여 명이 살고 있고 자신의 선조도 망국의 아픔을 안고 만주로 이주했었다”며 고려인과 인연을 소개하고,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인 김현 공동대표는 “기념비 국민추진위의 홍보위원장을 자임했으므로 고려인 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뿐만 아니라 기념관 건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추진위원회 100인 공동대표들은 추진위원회의 규약과 건립 계획안을 의결해 사업의 얼개를 확정했다. 다음으로 기념비 건립의 뜻과 국민 참여 호소를 담은 공동대표 100인 선언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기념비건립 국민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로 추대된 이천환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사진 고려인너머)


국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 본 순서에서는, 먼저 이천환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의장으로, 서치원 변호사를 서기로 선출한 뒤 김종천 공동집행위원장으로부터 사업계획안을 보고받고 확정해 의결했다.


이어 실무 진행을 맡을 사업별위원회로 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숙, 김종천), 고려인위원회(위원장 노알렉산드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서한석), 홍보위원회(위원장 김현), 교육위원회(위원장 신대광), 청년위원회 (위원장 이의찬), 확산위원회(위원장 손정진), 건축위원회(위원장 김봉준), 모금위원회(위원장 이천환) 등의 구성을 마쳤다.


그리고 100인 대표들은 기념비 건립에 국민 참여 호소를 담은 ‘100인 선언’을 발표하고 “위대한 민족 독립 항쟁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는 바로 고려인들의 독립투쟁”이라며 “우리는 50만 고려인과 함께 고려인 독립운동기념비를 대한민국에 건립하려고 한다. 국민들의 참여를 간곡히 청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공동대표들은 이번 3월 17일 ‘3.17 연해주 고려인 만세운동과 대한국민의회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되는 기념비건립 국민추진위원회 출범식과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제창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고구려 북 소리 공연’ 중인 DMZ평화풍류예술단 지성철 단장과 김주연 단원 (사진 고려인너머)


‘기억되지 않은 독립운동사’로 불리는 연해주 고려인들의 영웅적인 항일 투쟁을 기억하는 기념비를 국내에 건립하는 이 사업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3월 17일 발족대회를 거쳐 올해 안에 기념비를 세우게 된다.


이 사업은 150여 년 전부터 연해주 고려인들이 펼친 가장 치열한 항일무장투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자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국민추진위원회는 이동휘, 이상설, 최재형, 신채호 같은 분들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고려인 독립투사들의 항쟁이 분단과 이념으로 인해 가려진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고려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결성해 기록되지 않은 역사인 고려인 독립운동가 및 후손들을 발굴하고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려인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100인 공동대표 연석회의가 2월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기념비 건립 국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의 개최와 향후 사업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하는 공동대표들 (사진 고려인너머)


국민추진위원회의 100인 공동대표에는 우선 공동발의 단체를 대표해 마이금(고려인 강제이주 80년 국민위원회 상임대표), 이천환(안산희망재단 이사장), 신은철(사단법인 너머 이사대표), 노가이알렉산드르(대한고려인협회 회장) 등 네 명이, 독립운동기념단체 대표들로는 김자동(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이건흥(신채호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조인래(조소앙기념사업회 위원장) 씨 등이 참여했다.


또한 고려인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유가이 스베틀라나(마춘걸 후손), 계이리나(계봉우 후손), 기가이 소피아(허위의병장 후손), 한블라디슬라브(한창걸 후손) 등이 이름을 올렸고 김명연, 김정호, 전해철 의원 등 국회의원과 김현(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고영인(민주당 안산단원갑위원장), 김병철(정의당 안산시당위원장) 등 각 당 정치인도 참여하며, 고려인 주요 거주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인사로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장섭(충북 부지사), 윤화섭(안산시장) 이, 경기도의회에서 송한준 의장과 김현삼 도의원 등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김재기 재외한인학회장과 윤상인 전북대 교수, 홍인화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장, 영화감독 김소영 씨 등도 학술, 문화 및 사회전문가로 이번 회의에 함께 했다.


또 사업 집행을 맡아 나갈 손정진(사단법인너머 이사), 김영숙(사단법인너머 사무처장), 서한석(사단법인너머 시민교육위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박환 교수가 학계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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