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햇살 좋은 봄날에 우리 센터 한국어교실과 영어회화교실 등을 수강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 등 27명이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태안농협에서 '친정엄마맺기' 맨토링을 해주실 자원봉사자들도 오셔서 정겨운 시간을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올 봄나들이는 '화성시티투어'의 안내로 '궁평사구'와 '궁평항'(수산시장), 그리고 '우리꽃식물원'을 둘러보는 테마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애초 '제암리 3.1순국기념관'을 둘러보는 일정도 계획했었지만, 궁평항에서 서해바다에 푹~빠져 자연과 호흡하느라 제암리 유적지 둘러보기는 다음을 기약하였지요.
첫번째 들른 궁평사구에서는 저마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 갯벌생태체험을 하였고, 궁평항으로 이동하여 궁평리 어촌계부녀회가 운영하는 '슬로푸드'라는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궁평항에 있는 수산시장을 둘러본 뒤 바다낚시터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서해를 맘껏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우리꽃식물원에서는 소망나무 만들기와 토피어리 체험, 그리고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인 식물원 관람으로 알찬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궁평사구]
[궁평항 - 슬로푸드]
[궁평항 - 수산시장]
[궁평항 - 항구와 바다낚시터]
[우리꽃식물원]
이번 봄나들이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컵을 휴대해 가서 사용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가 하면, 식사도 현지 부녀회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음으로써 우리가 쓰는 돈이 현지 원주민들께 온전하게 돌아가게 하는 등... 화성시티투어의 정신인 '착한여행'(공정여행)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뜻깊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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