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김기원 기자 = “영상을 통해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경기 화성시다문화가족센터와 외국인복지센터,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는 공동주관으로 ‘이주민 영화제’를 21일 오후 2시부터 유앤아이센터에서 연다.
외국인 단체는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그들 자녀들의 애틋한 삶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10편을 선보인다.
이번에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파마(A Perm)는 이란희 감독 작품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이방인 로안의 한국생활을 담았다.
권미정 감독의 애니메이션 '샤방샤방 샤랄라'는 필리핀 어머니를 둔 은진이의 생활을 통해 결혼이주민 자녀의 고민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 밖에도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만든 '위 메이크 코리아', 박수현 감독의 '우리가 원하는 것', 크리스 웨이츠 감독의 '이민자(A Better Life)', 뮤직비디오 '나만의 찬가' 등이 상영된다.
김선주, 정슬아 감독의 '고생이 건너가 달러를 올다', 안산 외국노동자들이 만든 '라이의 바꿔주세요',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의 '귀화시험(한국인이 되길 원하세요)', 김민지 감독의 '학교 가는 길' 등이 상영된다.
단체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자녀,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삶의 다양한 이야기가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방인이 아니라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